방송인 엘제이(41)가 개인 SNS에 올렸던 배우 류화영(25)의 사진을 삭제했다.

“게재한 사진을 삭제할 마음이 없다”라고 밝혔던 것과는 다르게 결국엔 게시글을 지운 이유는 무엇일까.

엘제이는 한 매체를 통해 ‘모두 부질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 정리를 위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과거에 찍은 류화영의 사진이 남아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게시된 사진이 많아 어디까지 정리를 해야 할 지 몰라서 일단 최근에 논란이 된 사진 위주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진흙탕 싸움’이 이어진 이후 류화영과는 화해를 한것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기에 ‘종결됐다’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가족과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의 만류와 조언으로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밤 방송인 엘제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류화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연인사이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류화영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엘제이는 ‘더 이상 폭로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사건이 일달락 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류화영이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엘제이로부터 협박을 받았고,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류화영은 “실제 그와 친해진건 1년이고 호감을 갖고 지낸 것은 불과 일주일이었다”며 “집착과 숨겨진 폭력성에 연인사이까지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살 협박과 가택침입을 당하기도 했으며 몰래 자신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엘제이 또한 해명으로 맞대응했다. 엘제이는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화영이 거짓말을 하고있다”며 “불과 48시간 전까지만 해도 같이 있었던 사람인데 ‘사귄 것은 일주일’이라니 정말 어이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로의 집 비밀번호를 알고있고 심지어 바로 옆집이다. 집에서 청소 빨래 다 해줬다”며 가택침입 논란에 해명했다.

데이트 폭력 주장에 대해서는 “최근 길거리 다툼을 벌였을 떄 경찰을 부르자고 한 것은 나다. 화영이를 타이르는 과정에서 화영이가 말릴 수 없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흥분을 했다. 화영이가 출동한 경찰에게 여자친구가 맞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엘제이는 “집 CCTV나 호텔 CCTV 등을 보면 사실이 금방 드러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