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해야 할 친구’ 유형 7가지

인연이 사라진다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모든 우정이 평생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은 보편적인 진리다.

진작 이별을 고했어야 할 우정을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왜일까? 우리는 스스로 합리화하고 그 관계가 우리를 실제보다 못하게 느끼게 만든다는 것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절교를 해야 할 사람을 위한 변명을 만들어낸다.

자신에게 되물어라. 친구들 중에 아래와 같은 사람들이 있는 지, 만약 그렇다면 이제는 그만 만날 때다.

1. 연락 안하는 사람

온갖 최신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난 주에 메세지를 세 번이나 남겼는데 확인했냐고 물어보면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아, 원래 나 메세지 확인 안 해”라고 대답한다.

‘여성 사이의 살아남는 우정’을 쓴 니콜 장가라는 “연락이 힘들 정도로 믿을 수 없거나 성의가 없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고 한다.

연락이 잘 안되는 사람은 연락이 올 때면 마음속으로 저울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마음에 드는 쪽이면 행동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시한다.

그녀에게 이득이 될 것 없으면 그녀는 당신의 연락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아두라. 그리고 그것은 친구가 아니다.

2. ‘나는 너한테 막말해도 돼, 하지만 너는 안돼’ 유형

직장 동료들이 내 진가를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두 번 말했을 뿐인데 친구는 당신이 직장에서 늘 당하고만 산다고 한다.

하지만 친구가 자기를 이용하는 친구들 험담을 할 때 당신이 “네가 너무 잘받아주는 것 아니야?”라고 말하자마자 친구는 보란듯이 울음을 터뜨리고 결국 당신은 사과하게 된다.

친구는 아무 말이나 내뱉을 수 있지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공평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3. 가십거리를 즐기는 사람

우리는 모두 재미난 이야기를 가끔씩 즐기지만 이 친구는 남을 험담하는 낙으로 산다.

캘리포니아의 한 정신과 의사는 그런 유형의 사람에 대해 “다른 사람 흉 볼 거리를 많이 모을 수록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는 힘을 더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친구에게 있어 지식은 힘이고 힘은 통제력이며 그녀는 그 통제력을 잔뜩 쥐고 있다. 아무도 친구에게 덤비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만약 친구가 남들 험담을 하고 있다면, 친구는 당신이 없을 때 당신의 험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

4. 수동적 공격성 성향이 있는 사람

‘수동적 공격성’이란 드러나지 않는 고의적 자연과 같은 소극적인 방식으로 적대감이나 공격심을 표출하는 행동이다.

조금 까다로운 유형의 사람이다. 당신에게 잘해준다고 해도 의도와 본질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

예를 들어 당신이 깜짝 파티를 싫어한다는 걸 아는 친구가 당신을 위해 깜짝 파티를 열어준다.

당신은 불편하지만 그날 밤 내내 파티를 열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는 척 해줘야 한다.

반면, 친구는 파티의 주최자 역할을 하며 신나게 논다. 다음 날 친구는 당신에게 뭐가 문제였는지 물어본다.

당신이 대답하면 친구는 지긋지긋한 대사를 던진다. “난 잘해주려고 했던 것 뿐인데!” 정말일까?

진짜 친구들은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에 더 귀를 기울인다.

5. 약속을 취소하는 사람

항상 같은 시나리오다. 당신이 점심 약속이나 영화 등 약속을 잡았는데 어김없이 친구가 전날 밤이나 당일에 연락을 해서 약속을 취소한다.

누구나 약속을 바꿀 때가 있긴 하지만 이 친구는 정말 국가대표 선수급이다. 믿기 힘든 사람일 수도 있고 남을 조종하려 드는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간에 친구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이 그 문제를 지적을 하고 사과까지 했는데도 바뀌지 않는다면 친구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말 안됐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네가 화나서 미안해!” 우정을 끝내야 할 때다.

6. 당신을 깎아내리는 사람

친구는 당신이 ‘나쁜 뜻 없이 재미로’하는 모욕을 불쾌하게 여기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당신을 은근히 긁는 말을 자주 날리고, 남들 앞에서도 자주 그렇게 깎아내린다.

그런 행동을 하면 친구는 기분이 좋아진다. 다른건 몰라도 분명 당신보다는 친구의 기분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친구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원칙이 있다. 친구들끼리는 절대, 서로를 깎아내리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우정이란 절대 우월/열등의 역학이 아니다.

7. 늘 재난을 겪는 사람

친구의 인생이 실망, 환멸, 비통함, 슬픔으로 가득한 드라마일 경우 당신은 치료사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혹은 문제 해결사다.

하지만 사실 그러한 친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친구는 그 비극적인 드라마를 계속 끌고 가고 싶어하고 당신을 동반자로 원하고 있다.

친구는 자신의 문제들이 늘 너무나 끔찍하기 때문에 그것이 우선이다. 당신의 문제는 안중에도 없다.

이런 유형의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확신이 든다면 : 당신을 괴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친구에게 말하라.

친구의 대답과 행동을 보면 그 친구와 헤어져야 할 때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소극적이라면 : 조금 물러서서 약속을 조금 덜 잡고, 예의있게 행동하되 지나치게 친근하게는 굴지 말자.

즉 솔직하지 않은 행동은 하지 말라는 뜻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당신에게 자극과 활기를 주고 당신을 받아들이는 새 친구들을 사귀어라. 좋은 우정은 시간이 다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