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사라졌더니 오존주의보, 마스크도 막지 못해

충남 지역의 오존주의보 시기가 20일가량 앞 당겨졌고 발령 횟수가 4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존은 호흡기로 폐손상을 유발시키고 마스크로는 막을 수 없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일까지 충남지역에서 발령된 ‘오존주의’가  32회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도 동일 기간 발생 횟수 8회의 4배, 2017년 전체 발령 16회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또한 오존주의보가 유지되는 시간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6~2018년 오존주의보의 최장 지속시간이 7시간이었던 반면, 지난 5월 25일은 도내 12개 시·군에 12~18시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 해 같은기간 8차례보다 2배 많은 15차례가 발령됐고, 경기 41(작년 같은기간 22), 경북34(12), 부산14(5), 전북30(6), 전남40(12)차례 발생했다.

산화력이 강한 오존은 기침, 눈 충혈,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보통 일사량이 높으면 오존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휘발성·질소산화물 유기 화합물질 등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발생시켜 농도가 높아진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로 인해 습도가 낮아지고, 공기의 흐름이 멈추는 등 오존 생성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며 오존주의보 발령일이 앞당겨지고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여름 우기가 끝날 즈음 오존 농도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