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행패냐” 사직야구장 양아치 다굴 사건

2006년 응원 단상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사람 2명이 관중들에게 밟히면서 끌려 내려간 일명 ‘사직야구장 양아치 다굴’ 사건이 있었다.

때는 2006년 5월 11일 부산 사직 야구장, 두산과의 경기를 펼치고 있던 롯데의 응원석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당시 20대 초반의 건장한 체구를 가진 두 남성이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를 단상에서 밀어내고 구단 보안요원과 방송사 카메라맨에게까지 주먹과 발길질을 날린 것.

소란을 피우던 이들은 다른 관중들에게까지 주먹질을 했다. 한 30대 관중은 소동을 말리려다가 이들에게 떠밀려 허리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취객의 행패에 분노한 관중들은 한꺼번에 달려들어 이들을 짓밟고 때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장내에 비치된 쓰레기통을 던지기도 했다.

해당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이들은 파울볼을 잡는 과정에서 자신을 글러브로 건드린 학생에게화풀이를 했다. 이에 학생이 도망을 가자 그 뒤를 쫓았고, 화를 참지 못해 응원석 까지 올라가 난동을 부린 것.

물밀듯이 밀려와 자신들을 때리는 관중들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맞다가 일부 관중의 제지로 인해 일단락됐다.

한편 응원 단상에 올라가 행패를 부린 조폭 2명은 사직 야구장 평생 출입 금지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