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알레르기’ 때문에 70대 모습으로 늙어버린 20대

탱탱하던 피부가 불과 며칠만에 주름지고 쳐진 피부로 변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20대 여성의 비극을 보도했다.

베트남의 벤쩨에서 거주하는 응웬 티 푸엉은 해산물을 먹은 후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당시 응웬은 해산물을 먹고 난 후 피부 전체가 빨갛게 올라오고 가려움에 밤잠을 설쳤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응웬은 약국에서 약을 사먹기만 하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

그렇게 증상이 일어난 지 며칠 후 응웬은 거울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탱탱한 피부 대신 축 늘어진 피부가 보였던 것.

응웬은 피부병 증세가 나타난 지 며칠 만에 20대에서 70대의 피부로 급격하게 변화했다.

또한 약 부작용으로 피부 뿐만 아니라 시력, 치아, 머리숱까지 모두 70대 할머니가 되어 버렸다.

어떻게든 자신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응웬은 온 병원을 다 돌아다녔지만 그 누구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응웬의 상태를 최초로 진단한 의사는 “얼굴이 붓고 설사를 하는 걸 보아 비만 세포증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사들은 약에 들어있는 코르티코이드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하거나 아예 새 질병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응웬의 남편 또한 아내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투옌은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한다. 누구보다 힘든 것은 아내일 것”이라며 “자신은 아내의 얼굴을 사랑한 것이 아니다”고 단호함을 보였다.

그는 “하루 빨리 아내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길 바란다. 우리를 보고 뒤에서 수군대는 사람들 때문에 아내가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치민 의과대학 후앙 반 민 박사는 “알레르기 치료 후 레이저 시술로 이전 피부의 50~70%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