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을 동경하다가 ‘172cm에 26kg’된 거식증 女

모델을 동경하면서 살을 빼다가 결국 심각한 거식증에 걸린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터뷰 당시 44세였던 러시아 출생 발레리아 레비틴은 심각한 거식증을 앓다가 결국 몸무게가 26kg까지 빠졌다.

사진 속 그녀는 뼈가 그대로 드러나는 몸을 가지고 있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발레리아는 청소년기에 모델을 동경하며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결국 거식증(섭식장애)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시절 통통하다는 놀림을 받은 뒤 마음의 상처를 받아 무작정 굶기 시작한 것.

그는 “16살에 63kg로 체중이 불었다. 한창 성장기인 나이와 키를 생각하면 정상 범주에 드는 체격이지만 ‘살이 찌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 큰일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 전학을 간 학교에서는 남학생들이 “축구에서 이기려면 발레리아의 커다란 엉덩이 같은 한 골이 필요하다”는 등 낄낄거리는 것을 듣게 된다.

결국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고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인 발레리아는 모델 지망생이 될 정도로 날씬한 몸이 됐지만 ‘모델치곤 뚱뚱하다’라는 말을 듣고는 점점 더 말라갔다.

나중에는 음식을 먹고싶어도 속에서 받아주질 않아 못 먹을 정도가 됐다.

모나코에서 보험금에 의지하며 생활하던 발레이아는 언젠가부터 소식이 끊겼다.

사람들은 그녀를 두고 이미 숨을 거뒀거나 은둔 생활 중이라는 등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